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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코스 칼럼]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에 대한 은밀한 속사정
Date : 2015-09-25
Hits : 7665


인공(합성)향, 정말 나쁜 것인가?
화장품을 만들 때 천연향도 있는데 왜 굳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향을 쓰는가?



첫번째, 원료들의 잡스러운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을 씁니다.
화장품을 만들 때 여러 가지 원료들이 들어가는데 각각의 성분들은 고유의 냄새가 납니다. 어떤 건 '톡' 쏘기도하고, 느끼한 기름 냄새도 있고, 알콜솜처럼 병원 냄새가 나는 원료도 있습니다. 그런 원료들을 기능에 맞게 섞어보면 미묘한 취가 나게 되는데, 아무리 좋은 성분이 가득한 피부에 좋은 화장품이라 하지만 냄새가 역하다면 얼굴에 바를 수 없죠.
그래서
이런 잡스러운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을 사용하는데 이를 '마스킹(Masking)'이라 합니다. 이런 방법은 화장품 뿐 아니라 의약품, 식품 업계에서도 사용하여 제품을 매력적으로 만들기도하고 기능적으로 돋보이기 위한 필수 요소로도 사용합니다.

여기서 잠깐!
무향기도 향기의 종류인 것을 알고 계셨나요?
바로 마스킹이 적용된 예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재료가 지닌 잡내를 가릴 수 있도록 화학적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향료가 전혀 없는 제품을 원하신다면 '무향'이 아니라 '무향료'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두번째, 향의 균일한 표현을 위해서입니다.
향의 균일한 표현이라는 말을 쉽게 하기 위해,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화가가 숱이 많고 검은 긴 머리카락을 그리려고 천연 재료인 오징어 먹물을 썼다고 합시다. 처음에는 검정색으로 잘 표현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기 십상입니다. 마찬가지로 천연향은 특성상 잡내가 있고 쉽게 변하기도하며 게다가 자연에서 채취되다보니 해마다 수확하는 향료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는데 (이전 해는 볕이 잘 쬐고 날씨가 좋아 수확과 수율이 좋다가도 다음 해에는 재해를 맞아 생산이 떨어지고 질좋은 제품을 수급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이미지로 그려놓은 모습의 향을 구현하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조향사(향기를 만드는 사람)의 물감과 팔레트를 잘 구비하려면 합성향료의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합성향이라고 해서 나쁘다는 것은 편견!
천연향이라고 부르는 에센셜 오일은
자연 그대로이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하는데요. 게다가 사용후 알러지가 생기거나 건강상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밝히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합성향은 내 몸에 맞지 않은 성분을 확인해서 해당 원료가 들어간 제품만 피하면 되니 오히려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향료의 안전성과 규제에 대한 비영리 국제적 조직으로 국제향료협회 IFRA(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가 있는데, 세계적인 피부학자, 동물학자들이 향료가 주는 피부 자극이나 독성 등을 연구하는 국제학술기관 RIFM(The Reserch Institute of Fragrance Materials Inc)에서 데이터를 받아 사용 제한이나, 금지 등의 규제를 알리고 있는데,

뭐든지 과하면 독!
향도 적당한 양을 적절하게 사용했을 때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파워풀한 효과를 가집니다.


글과 그림에 대한 저작권은 삼성메디코스(주) 와우코스에 있습니다.
Columnist le nez, Design by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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